[인터뷰]첫째도 둘째도 시민 안전 최우선시정 개발정책 아닌 시민 행복 우선해야
최성 후보는 19일 오전 고양시 백석동에 마련한 선거 캠프에서 열린 뉴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포부와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과 교통·복지 등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계획을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께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연 최 후보는 “앞으로의 시정은 개발 정책이 아닌 시민의 안전과 행복 문제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년 전 자신이 시장으로 취임했던 당시를 회상한 그는 “고양시 실질 부채가 6000억원이 넘었고 강현석 시장이 추진하던 골프연습장과 아파트형 공장 때문에 시민의 원성이 높았다”며 “임기 동안 복지와 교육예산을 대폭 확충해 부채를 3200억원 가량 감축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자신의 시정에 대해 “첫 2년은 전임시장 시절 적폐된 문제를 해결했고 남은 2년은 추진 사업을 완성하기에 시간적으로 미흡했다”고 낮은 자세를 보이면서도 교육예산의 확대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국제 꽃 박람회, 방송영상첨단산업과 마이스산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성과로 꼽았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고양시가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개발과 자본보다는 사람과 시민에 우선적 가치를 두고 정책을 펼친 결실이 맺어진 것”이라며 “고양시민을 중심으로 고용을 증대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시종일관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최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거듭 언급했다. 그는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체적인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선거운동이 아닌 안전에 대한 노력을 일상적으로 유권자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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