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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등 미래성장동력에 2017년까지 7560억 투자

ESS 등 미래성장동력에 2017년까지 7560억 투자

등록 2014.05.26 09:37

수정 2014.05.26 10:31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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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개최

정부와 민간이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탄소섬유복합재료, 비만·건강관리 서비스 등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쉽 프로젝트에 오는 2017년까지 약 756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및 관계부처합동으로 제출한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추진계획안과 ▲창조프로젝트 추진계획안 - 창의상품 유통채널 구축방안 ▲무역협회가 제출한 대학생 창업 지원정책 개선방안 건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단은 우선 ESS 시스템을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용, 수요반응 및 비상발전용, 신재생에너지 연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전력 주도하에 2017년까지 총 6250억원을 투입, 500메가와트(MW)용량의 주파수 조정용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효율 향상으로 연간 약 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 D&D 주도로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16년까지 870억원을 투자해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풍력발전소와 ESS도 설치할 계획이다.

탄소섬유 복합재료 프로젝트의 경우 국산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활용해 자동차 구조재, 택시?버스용 천연가스(CNG) 압력용기, 항공기 구조재 부품을 개발·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비만·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3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된 웰니스 케어 기기로 신체상태를 측정해 맞춤형 운동처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추진단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등 창의상품 유통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대학생 창업 지원정책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민관협의회의 간사를 맡은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미래성장동력분야 중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추진하는 플래그쉽 프로젝트에 대해 미래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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