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기업인수목적2호는 IHQ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가액은 우리스팩2호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각각 2255원, 8626원이며 합병비율은 1대 3.8252772로 정해졌다.
합병 기준 시가총액은 우리스팩2호가 157억8500만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450억3000만원이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9월12일, 최종 합병기일은 10월17일로 결정됐다.
이날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코스닥 상장을 전격 발표하며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음악 사업을 대폭 강화해 향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환경에 맞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음악업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도 이번 상장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엔터관련 기업들에게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지웅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슷한 규모의 실적과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은 큐브엔터의 상장 성공 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며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해당 기업들의 상장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상장된 엔터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터관련 투자처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라며 “결국 시장 사이드(side) 자체가 확대되는 만큼 궁극적으로는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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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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