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교체후 TV사업 재검토 들어가
2일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6월 TV출시를 목표로 진행해 왔지만 지난달 신임대표가 부임하면서 TV출시와 관련된 전반적 계획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지난달 최진균 부회장이 신임대표로 부임하면서 기존 TV사업 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에따라 6월 예정으로 알려진 TV출시는 미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동부대우전자의 TV사업은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재형 부회장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6월 중 출시할 계획이었다.
앞서 동부대우전자는 대우일렉트로닉스 시절인 2009년 TV사업을 정리하며 사업 내실화에 주력한 바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3위 가전업체의 명성도 지켜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2월 동부그룹에 편입되면서 국내 TV시장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CES2014 등에서 TV출시에 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며 업계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해외 OEM방식으로 진행되며 삼성, LG전자 등과 경쟁하지 않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저가 모델 개발과 공략에 중점을 둔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고성능에 10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UHD 고성능 TV출시가 잇따르며 부담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해외시장 공략 역시 중국의 저가 TV에 밀려 설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TV 출시를 미루고 재검토에 들어간 동부대우전자가 UHD TV를 추가할지,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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