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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액 올해 목표치 향해 ‘껑충’

해외건설 수주액 올해 목표치 향해 ‘껑충’

등록 2014.06.02 17:5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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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누계기준 300억달러 돌파···전년 동기대비 35%↑

지난달 누계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316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치 700억달러 달성해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는 지난달말 누계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316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234억달러)보다 3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UAE 원전사업(186억달러)을 제외하면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이 246억달러로 전체 수주액 78%를 차지했고, 반면 아시아 지역은 49억달러로 전체 16%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63억달러)보다 289% 증가했다.

아시아는 베트남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15억달러, 두산중공업)를 수주했으나, 전년보다 대형 플랜트, 토목 공사 수주가 감소해 지난해 동기(101억달러) 대비 49% 수준에 머물렀다.

중남미는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플랜트·토목 공종을 기반으로 신시장개척 노력을 강화한 결과, 전년도 동기(8000만달러) 대비 1328%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 정유공장 및 발전소 공사 등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건설이 267억달러로 전체 84%를 차지했다.

이외에 토목이 27억달러(8.4%), 건축이 15억달러(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까지 계약 실적, 계약 예정, 입찰공사 중 계약액 등을 감안해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7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적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부진한 아시아가 중앙아, 인니, 싱가포르 등지에서 약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종별로는 플랜트 공사위주의 수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해건협는 금년도 수주 목표 700억달러 달성과 이를 뛰어 넘어 연간 수주 1000억달러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해건협 관계자는 “지난 2월 설립한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를 활용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장개척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수주지원센터를 통한 중소건설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와 해외현장 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마이스터고 개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해건협은 전 세계 주요발주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주계획을 소개하고 우리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하는 GICC(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를 오는 9월 중순 개최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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