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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이명박 對 손학규’ 대리전 펼쳐지나

평택을 ‘이명박 對 손학규’ 대리전 펼쳐지나

등록 2014.06.18 16:2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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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선 누가 나오나③

이재영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가 열리게된 경기 평택을 지역구는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 지역구에 비해 관심을 덜 쏠리고 있지만 여야 모두 탐내고 있는 수도권 지역구 중 한 곳이다.

여권에서는 MB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6·4지방선거 직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기 분당을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낸 임 전 실장은 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밖에 유의동 전 국회 보좌관,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양동석 새누리당 평택을 당협위원장 등이 선거전에 뛰어들어 공천을 노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이인숙 전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보상심의위 전문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에서 정장선 전 의원이 다시금 지역구 되찾기에 나선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그는 이 지역 3선의원 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출마 종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마선언에서 “정치의 대전환이 필요하고, 정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택을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각각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드러내면서 여권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2위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인 것은 아닌 만큼 판세를 쉽게 예측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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