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 누가 나오나③
여권에서는 MB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6·4지방선거 직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기 분당을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낸 임 전 실장은 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밖에 유의동 전 국회 보좌관,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양동석 새누리당 평택을 당협위원장 등이 선거전에 뛰어들어 공천을 노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이인숙 전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보상심의위 전문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에서 정장선 전 의원이 다시금 지역구 되찾기에 나선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그는 이 지역 3선의원 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출마 종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마선언에서 “정치의 대전환이 필요하고, 정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택을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각각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드러내면서 여권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2위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인 것은 아닌 만큼 판세를 쉽게 예측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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