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성적을 거둔 스페인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우리는 가장 품위 있는 방식으로 물러간다”고 언급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6년간 1위를 유지한 스페인 선수들은 지금도 훌륭하다”며 “당당한 모습으로 이젠 물러날 차례”라고 밝혔다.
지난 대회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같은 조 네덜란드와 칠레에 연거푸 패배하면서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나마 호주에 3대 0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며칠, 몇 주간 생각하면서 거취를 서둘러 결정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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