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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98%

5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98%

등록 2014.06.30 12:00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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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5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0.98%로 전월 말 0.91%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올 5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0.98%로 전월 말(0.9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정리규모를 상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가량 늘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줄어들었다.

5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17%로 전월말(1.07%)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74%) 또한 전월말(0.69%)보다 0.05%포인트 올라섰다.

5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00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8조8000억원(0.7%) 늘었다.

대기업대출 잔액이 179조8000억원으로 이달 중 2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고, 중소기업대출은 5월 중 3조7000억원 늘어 전월 3조6000억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484조1000억원으로 5월 중 2조원 증가해 전월 2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5월중 기업대출(686조6000억원)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9조4000억원→6조6000억원) 된 가운데 가계대출(484조1000억원)도 주택거래량의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연체율은 전년동월 대비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개선추세 범위 이내”라면서 “다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경기침체, 중소기업대출 신규연체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취약부문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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