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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⑦

[안전이 경쟁력이다]한국전력⑦

등록 2014.07.01 09:19

수정 2014.07.01 09:21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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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 “안전경영 말보다 실천이 우선”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인 비상대책委 운영
전력설비 특별기간 6개월 지정 예방 총력

한국전력⑦ 기사의 사진



한국전력이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해 실질적 재난안전대책 강구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력분야를 넘어서 국민행복을 위한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 현장 안전에 ‘올인’ =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난 4월21일 세월호 참사 직후 재난대응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임직원에게 철저히 지키라고 특별 주문을 했다.

조 사장은 재난안전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섬세하다.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실제 345kV 서인천복합 스위치야드 등 5개소의 현장을 조환익 사장이 직접 점검한다. 재난안전관리 강화대책 경영진 토론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지난 5월에는 한전-발전사 경영진 재난안전관리 대책 긴급회의, 본사 처장급 점검팀 구성과 전력설비 점검도 직접 나서서 실시했다.

한전은 대대적 조직 개편을 통한 안전 기능도 확보한 상태다.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로드맵 수립, 예산·조직·인력 지원, 설비 점검·보강, 부서별 업무 조율 등 한마디로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의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난관리 전담조직 신설 = 여기에 본사내 재난관리 특별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한전의 재난안전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전국268개 사업소의 재난대응 매뉴얼의 유효성을 현장중심 시각으로 재평가해 실제 위기상화에 부합하도록 일제정비 시행하고 있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

나아가 유관기관 및 행정기관의 비상연락망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 재난대응 매뉴얼의 주요임무 숙지여부 확인점검, 비상복구 자재 및 인력 동원 체계 등 특별점검 등 안전 시스템은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또한 여름철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전력설비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오는 10월15일까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지정 재난예방 총력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사업소 약 1만1720명을 동원해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송배전선로 지지물 도괴예방을 위해 침수지역 및 하천과 급경사지 주변의 취약 지지물에 대한 일제점검 및 보강도 시행해 완벽히 마무리했다.

전력선 접촉위험 수목 제거 등 대규모 정전예방 활동의 시행, 대형건설현장에 대한 석축·옹벽 및 배수로 상태 등 지반침하 및 붕괴 위험 작업공종에 대한 집중점검 등
현장중심의 선제적 재난예방활동도 한전의 중요시하는 대책 방안 중 하나다.

사이버테러 예방과 개인 정보유출 예방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다. 이를 위해 전력제어망을 외부망과 독립적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부해킹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부 업무망에서 인터넷을 분리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암호화, 비인가자 접근차단, 용역사의 보안관리를 위한 USB 등 사용 원천 차단 등에 나서고 있다.

◇교육·유관기관 공조 강화 = 재난대응 역랑강화를 위한 재난교육 역시 한전에서 신경쓰는 부분이다. 일례로 인재개발원의 안전교육 과정에 재난과목을 의무적으로 추가해 전문전인 재난교육 실시,
위기관리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해 직원들의 재난대응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안전재난대책의 실질적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전은 유관기관의 재난대응 공조체계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상황전파시스템 일제 정비 및 기능보강사업 참여, 소방방재청 상황실 등 주요 정부기관에 Hot line 설치·운영, 전력그룹사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협의회 반기 1회씩 추진, 실무운영팀의 활동 강화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선제적 재난예방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민들의 신인도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전이 재난안전대책 확보 대표 공기업으로 위상을 확보하는데는 조환익 사장과 전직원의 전사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안전중시문화의 실질적 정착을 위한 조환익 사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했다.

조 사장은 “재난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통해 전력분야 전반에 걸쳐 우리의 재난대응인식과 시스템을 돌아보고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고 생
각하지 못했던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 재난을 예측하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현장을 직접 챙길 정도로 조 사장의 안전 확보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인천 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 중앙제어실 등 발전소와 송전선로간의 연계설비 등 재난 발생시 광역정전 및 대규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전력공급 설비에 대한 재난안전 대비태세를 긴급 점검한 게 대표적이다.

조 사장의 광폭 행보에 불만보다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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