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에 따르면 임기 만료를 9개월 가량 앞둔 강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행내 인트라넷을 통해 퇴임 사실을 밝혔다.
지난 5월에 중도 퇴임했던 박원식 전 부총재와 마찬가지로 조직화합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한은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부총재보 인사와 관련해 "나가고 안 나가고는 본인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좋은 자리가 있으면 임기 전에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 부총재보는 지난 1982년 한은에 입행해 정책기획국 부국장과 금융시장국 팀장, 금융안정분석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4월 거시건전성 분석국과 금융결제국을 담당하는 부총재보에 임명됐다.
그는 퇴임 후 올 가을학기부터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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