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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예전엔 풋풋한 케미, 이제는 오래된 연인 느낌"

[호텔킹] 이동욱, "예전엔 풋풋한 케미, 이제는 오래된 연인 느낌"

등록 2014.07.04 14:02

수정 2014.07.04 15:49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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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사진= MBC 제공


'호텔킹'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동욱과 이다해가 9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털어놨다.

이동욱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MBC 주말 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연출 최병길, 장준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다해와 케미는 드라마 촬영 전 이미 완성 됐었다. '마이걸'때는 풋풋한 케미가 있었다면 이제는 오래된 연인의 느낌에서 나오는 익숙하고 편안한 케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2005년에 '마이걸' 이후 9년째 알고지내고 있다. 두 번째 호흡 맞추고 있어서 척하면 척 할 정도로 편안하하다, 물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애정 씬이나 날선 대사를 맞추는 부분에서는 인간 이다해, 이동욱이 아니라 극중 인물에 몰입해서 서로 마음이 상하지 않은 선에서 조절한다. 서로 잘 아는 만큼 잘 받아줘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다해는 "스케줄이 바빠 힘든데 이동욱씨와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챙겨도 주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 초반에는 각자 원래 말투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이동욱은 "그때 보다 여유가 생겼다. 그때는 각자 연기 하기 힘들었다면 지금은 스태프와 상대방을 보면서 촬영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해는 "'마이걸'때 이동욱씨는 성격이 조금더 내성적이었다. 차가워도 보였다. 눈치 보고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표정만 봐도 기분이 이렇구나 저렇구나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씨엘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철저한 적이 된 총지배인의 숙명과 사랑 이야기, 그리고 호텔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리는 드라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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