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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청해진해운 대출 총 3867억원···해외재산도피 500여억원

금융권 청해진해운 대출 총 3867억원···해외재산도피 500여억원

등록 2014.07.07 10:14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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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시중금융사들이 청해진해운 관련 관계사에게 대출한 금액이 3000억원을 넘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93억이 대출용도와는 다른 쪽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병언 일가가 지금까지 해외로 빼돌린 금액만도 5100만달러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이 7일 임시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금융회사 여신은 관계사 3443억원, 관계인 424억원 등 총 3867억원이다. 현재까지 잠정치로 관계인들의 대출이 일부분이 유병원 일가로 들어간 정황이 많아 추후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감원은 앞서 검사인력 174명을 투입해 청해진해운 관련 관계사 84곳과 관계인 193명에 대해 특혜대출 여부와 재산 해외도피, 회계분식 등 금융조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계인들 대출금 1367억원 중 793억원을 다른 관계사와 관계인 지원용도로 유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구원파 관련 신협은 청해진해운 등 구원파 관련 회사에게는 연체이자를 감면해줬고 유병언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하는 특혜를 제공했다.

또 유병언 일가가 현재까지 해외로 빼돌린 재산은 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514억8000여억원에 달한다.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신고하지 않았고 청산보고서 미제출도 총 23건 등 외국환거래법규를 위반했다.

또 자금거래를 하면서 기재를 하지 않고 자산 부풀리 혐의도 파악됐다. 관계사간 자금거래와 지급보증 등 주석 미기재 혐의와 재고자산과 유형자산을 고대평가해 자산을 부풀ㄹ였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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