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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이름, ‘너구리’ 어떻게 지어졌을까?

태풍의 이름, ‘너구리’ 어떻게 지어졌을까?

등록 2014.07.09 10:0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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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이름. 사진=JTBC태풍의 이름. 사진=JTBC


태풍 너구리 경로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태풍의 이름도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제주에는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또 태풍 너구리 경로와 함께 9호 태풍의 이름도 주목받고 있는데 9호 태풍의 명칭은 태국에서 작명한 ‘람마순’이며, 10호 태풍은 미국에서 지은 ‘마트모’다.

태풍의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 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8호 태풍 너구리는 우리나라에서 지은 것으로 동물 너구리를 뜻한다.

한국은 태풍의 이름으로 나비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등 동식물로 이뤄진 10개를 제출했다. 북한도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 10개를 만들어 냈다.

태풍의 이름 짓는법에 일부 네티즌들은 “태풍의 이름,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했구나” “태풍의 이름, 너구리 다른의미가 아니였구나” “태풍의 이름, 이런식으로 정하는군” “태풍의 이름 너무 재밌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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