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직전반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채권시장의 결제대금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주식결제대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1조4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은 “장내 채권시장의 거래대금은 일평균 5조1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2.5%포인트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이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상반기 중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반기 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증시 거래대금이 직전반기 대비 1.3% 감소함과 동시에 대금 차감률이 0.3%포인트 증가하면서 결제대금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중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67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의 거래대금은 직전반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1.3%포인트 증가하면서 결제대금이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중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18조9000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총액의 88.3%를 차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0조7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3% 감소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도 일평균 6조6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5.1% 줄었다.
반면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166% 늘었고 결제가 시작된 전년 동기대비 약 33배 확대됐다.
한편,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을 살펴보면 국채가 일평균 5조5000억원으로 51.3%을 차지했고 이어서 통안채 2조7000억원(25.3%), 금융채 1조3000억원(12.3%), 특수채 7000억원(6.9%), 회사채 3000억원(2.4%) 순으로 기록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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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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