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벡스코, 지역 관광 MICE산업 발전 위해 협력 강화

에어부산과 벡스코가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 회의실에서 부산지역 관광 MICE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오성근 벡스코 대표(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제공

부산광역시 기반의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과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시설 벡스코가 상호 협력을 통한 업무 제휴를 강화한다.

에어부산은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 회의실에서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와 오성근 벡스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관광 MICE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전시·컨벤션이라는 소프트웨어에 항공이라는 하드웨어를 결합한 것이다.

특히 항공교통의 편익 제고로 타 지역 업체와 관람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부산지역 MICE산업 활성화에 앞장서 부산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부산지역 경제 가치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2008년 10월 첫 취항 이후 5년여 만에 부산을 기점으로 3개의 국내선, 11개의 국제선 총 14개 국내외 노선을 개설해 인천에 집중되었던 하늘길을 부산으로 분산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2001년 개장한 벡스코는 2012년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구축해 2013년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서 부산이 세계 9위, 아시아 4위를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양사는 상생마케팅은 물론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