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3일 “사고 원인으로 기관사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열차가 진행하자 자동제동장치(ATS)가 경보를 울렸고 기관사가 이를 확인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지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다 전방에 있던 무궁화호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 측은 “자동제동장치 알람이 울리면 정차해야 하는데 이해하기 어렵다. 기관사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기관사 등 승무원 4명과 승객 7명 등 11명이 입원했으며 나머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탔다.
한편,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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