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고와 서울대를 나온 이 신임 위원장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기술위원장을 지낸 데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임무를 짊어지게 됐다.
이 위원장은 “10여 년 전에 했던 일을 또 하게 됐다”며 “역시 급한 것은 대표팀 감독을 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감독이냐, 외국인 사령탑이냐를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이 위원장은 “기술위원장을 하겠다고 수락만 한 상태”라며 “아직 많은 것을 생각하지 못했고 28일에 기술위원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위원 선정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축구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그런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주 월요일인 28일에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축구 혁신 특별전담팀(TF)’ 구성 브리핑에 참석해 “대한민국 축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일을 기술위원회가 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기술위원은 9∼1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상근 위원은 세 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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