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경합을 펼친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는 세 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록도 챙겼다. 두 후보는 2006년과 2010년 대덕구청장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정 당선인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1981년 경찰대 1기로 입학해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이듬해 ‘아프락사스’라는 독서클럽을 결성, 운동권 서적을 읽었다는 이유로 퇴교처분을 받았다. 20여 년이 지나서야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1988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로 입학해 뒤늦게 대학을 졸업한 정 당선인은 곧바로 민주자유당 당직자 공채 1기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 원내총무실과 기획조정국을 거쳐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상근보좌역을 지냈다.
그는 한나라당 대덕지구당위원장으로 재직하다가 2004년 대덕구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김원웅 전 열린우리당 후보 등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장 후보에 도전하기도 했다. 당내 경선에서 박성효 전 국회의원에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국회의원 도전에 성공해 드디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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