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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發 디폴트···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아르헨티나發 디폴트···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등록 2014.08.03 14:08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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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국내 영향 미미”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디폴트(Default) 이후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는 다소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외화자금시장 동향 등을 긴급 모니터링한 후 발표한 ‘아르헨티나 디폴트 및 유럽연합 등의 러시아 제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에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및 러시아 등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 익스포저 규모가 미미하여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외환 익스포저는 외화대출금, 외화유가증권, 외화지급보증의 한계로 3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외화 익스포저 잔액은 800만달러로, 전체 1010억5000만달러의 0.008% 수준이다.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러시아에 대한 외화 익스포저는 13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1.3%다. 우크라이나는 2억6000만 달러(전체의 0.3%) 수준이다.

이외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아르헨티나 디폴트 보도 이후에도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등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은행들의 만기 차입금 차환(roll-over)은 원활히 이루어지고, 조달금리 수준도 큰 변동이 없는 등 외화자금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판단했다.

금감원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과, 미국 및 EU 등의 추가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여 신흥국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 측은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상황 및 관련지표를 밀착 점검해 대외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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