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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울컥 이희준vs버럭 서유정···사랑에 빠진 남녀는 말릴 수 없다

‘유나의 거리’ 울컥 이희준vs버럭 서유정···사랑에 빠진 남녀는 말릴 수 없다

등록 2014.08.04 23:01

홍미경

  기자

사진= JTBC 제공사진= JTBC 제공


‘유나의 거리’의 이희준과 서유정이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모습을 열연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회가 거듭되면서 재미는 물론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과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연출 임태우, 극본 김운경, 제작 드라마 하우스)의 이희준과 서유정이 사랑에 눈이 먼 두 남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착한 사나이 창만(이희준 분)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지켜주려는 든든한 사랑법을 보인다. 지난주 방송에서 창만은 민규(김민기 분)를 흠씬 때려주며 평소와 달리 폭력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물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착한 사나이 창만이 미선(서유정 분)을 괴롭힌 민규에게 화가 나는 마음에서 한 행동이기도 했지만 그가 사랑하는 유나(김옥빈 분)를 대신해 복수해주기 위함도 컸던 것. 게다가 그는 폭력을 행한 후에 울컥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미선은 정말 사랑에 눈이 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요지부동 사랑법을 보인다.

그녀는 신용 카드를 빼앗기고 민규가 화를 내거나 억지를 쓰더라도 참는가 하면, 결국 맞아서 입원까지 하는 신세를 지게 된 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제대로 콩깍지가 씐 그녀는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유나에게까지 화를 내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

특히 창만, 미선 두 남녀는 4일 방송에서 각자의 사랑을 위해 팽팽한 대립했다. 미선은 창만에게 민규를 때린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경찰까지 부를 것이라 협박했다.

이어 창만은 미선이 아닌 민규에게 대신 대답하며 “너 같은 놈한테 사과할 바에는, 차라리 감방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 응수하며 제대로 마음먹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평소 나름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지만 사랑으로 인해 멀어진 두 사람이 앞으로 보일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처럼 각자의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녀의 모습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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