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우오현 SM그룹 회장)는 최근 정부에 서울 5000여가구 쪽방촌을 대신한 영세민 공공임대 주택 공급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 지방자치단체가 유휴 토지를 제공하고, 주차장시설 기준을 배제하고 용적률을 1200%이상으로 올려 가구당 2000만원의 건축비를 들여 임대료 3만3000원 수준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1000평씩 부지를 제공하면 2만5000가구의 소형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 대학생의 거주를 도우려고 비슷한 수준의 10만가구의 대학생 기숙사 건설 계획도 방안에 포함됐다.
중견기업연합회 측은 19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하면 별도의 지원 예산이 필요 없이 예산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편, 최경환 부총리와 중견기업연합회는 조만간 만나 이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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