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오후 15시 54분께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2호기가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원전 가동을 위해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취수건물에 빗물이 과다유입돼 수동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취수건물에 빗물이 많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수동정지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리 2호기는 65만㎾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지난 1983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계획예방정비로 68일간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로써 전체 원전 23기 가운데 4기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고리 4호기, 한울 3호기는 계획예방정비로,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이 만료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계속 운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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