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 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타깃 소비자의 주요 관심사와 트렌드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제품의 실질적 구매 가치를 확장하는 ‘생활 밀착형’ 협업 마케팅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약품의 비타민 음료 브랜드 ‘프링클’은 인기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탱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프링클과 월드오브탱크 모두 주요 타깃이 젊은 남성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어 타깃 소비자에 직접적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노렸다.
현대약품은 현재 프링클 음료를 구매하면 월드오브탱크 게임 상에서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인기 온라인 게임 업체와 제휴를 통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의 ‘뷰핏 스파클링타임’은 여성들을 위한 음료라는 제품 특징을 부각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 ‘스킨푸드’과 손을 잡았다.
광동제약은 전국 스킨푸드 매장에서 ‘프리미엄 상추오이 워터리’ 라인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광동제약 ‘뷰핏 스파클링타임’을 소진 시까지 무료로 증정하고, 스킨푸드 매장에서 뷰핏 스파클링타임 게릴라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여심잡기에 나섰다.
한편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뮤지컬 ‘프리실라’와 문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화려한 꽃무늬 패턴이 인상적인 부드러운 신제품 ‘프리실라 도넛’을 수도권 지역 47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신제품 프리실라 도넛 런칭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약품 김성훈 식품마케팅팀 팀장은 “프링클은 최근 젊은 남성을 주요한 타겟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기 온라인 게임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젊은 남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둔 게임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주영 기자 sjy1@
뉴스웨이 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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