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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한달새 1조 증가··· 투자자금 증시로 ‘이동中’

예탁금 한달새 1조 증가··· 투자자금 증시로 ‘이동中’

등록 2014.08.27 08:18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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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이 한달 만에 1조 가까이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위해 증시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예탁금 평균액은 15조8500억원을 기록해 지난달 평균 14조9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기준 예탁금 잔액은 15조3400억원이다.

예탁금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직전 단계의 자금을 말하며 시장의 대기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적인 유추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예금금리가 2% 내외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중위험·중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자금이 눈에 띄게 몰리는 것은 아니지만 증시에 관심이 분명 높아진 것을 사실”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공모시장에서 신규 상장 기업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평가다. 올해 신규 상장한 총 13개 종목에 몰린 공모자금은 약 6770억원에 달하고 수익률도 최근까지 평균 21.8%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활동계좌수 및 주식 주문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달 일평균 주식 주문건수는 202만건을 기록해 연초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11년 8월을 고점으로 꾸준히 줄어들던 활동계좌수 역시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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