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광화문·종로 돈 뒤 서울광장 안치···광화문·종로·강남대로 일대 교통통제 실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의정부시와 하남시, 성남시, 안양시 등 경기도 일대에서 봉송된 성화가 16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신촌로터리에 도착해 서울특별시 일대 봉송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성화 봉송의 첫 주자는 영화 ‘보리울의 여름’ 등을 연출했던 이민용 감독이 선정됐다. 이어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중국인 입총힝 씨가 휴가를 이용해 서울을 찾아 성화 봉송에 동참한다.
이외에도 산악인 허영호 대장, 가수 겸 배우 신성우, 이종격투기 송가연 선수, 서울시청 여자핸드볼선수단 임오경 감독 등 각계각층의 스타들이 성화를 이어받는다. 광화문 앞과 보신각, 청계천,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 앞을 지난 성화는 서울광장에 안치돼 하룻밤을 지낸다.
서울광장에서 밤을 보낸 성화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 일대로 이동한다. 강남 성화 봉송에서는 개그맨 김준호 씨가 동참해 아시안게임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성화는 강남지역 봉송 행사가 진행된 뒤 아시안게임 개최도시인 인천광역시로 옮겨진다.
인천으로 이동한 성화는 17일 강화도를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 월미도, 동인천역, 아시안게임 선수촌, 부평역,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시내 주요 지역을 거쳐 19일 오후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때 화려하게 점화된다. 최종 주자와 점화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16일과 17일에 진행되는 서울지역 성화 봉송 관계로 서울 도심 도로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연세로와 세종대로, 종로와 우정국로, 남대문로와 을지로의 일부 구간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아울러 17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강남대로(교보타워사거리~강남역사거리)가 통제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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