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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타이틀곡 선정할 때 고민했었다”

[ISSUE 현장] 윤도현 “타이틀곡 선정할 때 고민했었다”

등록 2014.09.16 15:36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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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컴퍼니 제공사진=디컴퍼니 제공


가수 윤도현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윤도현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도현과 절친한 방송인 김제동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제동은 “수록곡 다섯곡 중 더블 타이틀곡을 선택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윤도현은 “타이틀곡을 뭘로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했었다”며 “주위 의견이 반반 갈리더라. 그래서 더블 타이틀로 가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세 곡은 완전히 아니였냐”는 장난스런 질문에 윤도현은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1995년 윤도현 데뷔 앨범 수록곡이었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리메이크 해 싣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가을만 되면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많이들 찾으시더라. 20년전 음악이라서 지금의 내 목소리를 다시 표현하고 싶어서 리메이크를 해봤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은 처음 제목이 ‘서랍속 너’였었다. 하지만 음악이 드라마 같아서 제목도 드라마처럼 해보자고 해서 짓게 된 제목이고 뮤직비디오에서 나는 불꽃 연기도 하게 됐다. 그동안 뮤지컬을 통해 갈고 닦았더 실력을 뽐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빗소리’에 대해서는 “예전에 방송됐던 ‘고쇼’라는 프로그램에서 즉석으로 곡을 만드는 코너가 있는데 그 당시에 5분안에 만든 곡이라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며 “그 노래를 다시 재활용 했다. 그때의 가사는 정말 말도 안됐었는데 가사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고 ‘빗소리’ 탄생 비화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래하는 윤도현’은 밴드 YB에서 보여주던 윤도현의 모습과는 다른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보여줄 윤도현의 솔로 프로젝트앨범이다. 이번 솔로 미니앨범은 매력적인 윤도현의 보이스톤의 인상적인 타이틀곡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과 감성 가득한 포크 곡인 또 다른 타이틀곡 ‘빗소리’를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윤도현은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진행될 윤도현 첫 단독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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