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는 2013년 8월 증가율 7.6% 대비 1.1%포인트 증가에 그친 것으로 평년 대비 이른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효과가 더디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 전체 카드승인금액 48조7600억원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8600억원으로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체크카드 상품의 다양화로 역대 최초로 20%를 상회했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7600억원으로 전체 79.5%를 기록 80%이하로 내려갔다.
업종별 카드승인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밀접업종의 승인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를 기록했으며 카드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8월 이후 2년 동안 0.1%포인트(25.3%→25.4%) 상승한 반면 소액결제가 주를 이루는 체크카드 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5%포인트 상승해 41.4%를 달성했다.
또 유통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추석 연휴효과와 선물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대형할인점(6.1%), 슈퍼마켓(8.3%)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모두 상승했으며 축산물 물가(7.5%)의 상승으로 농축수산물(20.2%), 정육점(26.7%)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여행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지속된 소비둔화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관광호텔(-7.4%), 콘도(-7.4%), 항공사(0.5%)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모두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8.7%에 미치지 못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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