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화재로 피해액은 6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최초 화재의 발단은 제1 공장동 물류 창고에서 시작됐으며 공장 한 동과 완성된 제품 타이어 18만3000개 전소되어 피해액은 66억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날 야간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은 화재의 시작이 제1 공장동의 물류 창고 안 전기계통 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오후 8시55분께 시작된 화재는 불기둥이 인근 아파트 30층 높이까지 치솟으면서 공장 직원과 주민 등 1천여명이 대피할 정도로 큰 화재였다.
자정을 지나며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화염과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화재 발생 7시간이 지난 현재 시각까지도 인력 536명과 화학차 등 장비 86대를 투입, 잔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백구현 대전동부소방 서장은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전진화까지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 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화재원인에 대해 계속 조사중이다. 방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1979년 준공된 하루 6만2000개, 연간 2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공장이다. 생산과 검사, 물류창고 등 51개 동으로 총면적 28만㎡에 이른다.
또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이번 화재로 공장 1/5이 전소됐다. 물류창고 3개 동 중 1개 동 4620㎡와 완제품 타이어가 전소됐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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