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본관 VIP 병실에 144일째 입원 중인 이 회장은 현재 휠체어에 의지해서 병실 안을 이동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고 가족들과 삼성그룹 고위 임직원들의 보호 속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 중에서는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매일같이 병원을 찾고 그룹 내에서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겸 부회장이 하루 두 차례 정도 병원을 찾아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아직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며 사람을 알아보는 수준까지 호전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누워만 있는 상태가 아니라 타인의 도움으로 휠체어나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로 변화한 것은 신체의 운동 기능이 회복된 증거라는 것이 의료계의 소견이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고 있고 세부적인 것은 병원에서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순천향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이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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