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석촌호수 수위 영향無···싱크홀 감시 지속
심각한 교통대란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숱하게 제기되면서 주민 반대가 만만치 않았고, 석촌호수 역시 한때 ‘싱크홀 논란‘의 주범으로 몰려 지대한 관심이 쏠렸던 사안이다.
서울시는 교통대책과 관련해 자가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주차장 폐쇄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 완전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내용의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시행한다. 이는 시에서 롯데 측에 교통수요관리방안을 제출토록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대책이다.
이러 대책 시행에도 개장 후 주변 교통상황이 예상보다 악화하면 부제 시행과 주차장 폐쇄 조치까지 단행할 계획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아울러 프리오픈 이후 교통개선대책과 주차 예약시스템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면서 교차로 구조 보완, 미 예약차량 안내요원 추가배치 등 미비사항을 보완 중이다.
시는 석촌호수 주변에 대해서는 점검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시와 롯데가 지속해서 용역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석촌호수 주변 안전과 관련해 시는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조사 및 평가용역’을 착수, 내년 5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롯데 측도 한국지반공학회 등 3개 업체를 통해 진행 중이다.
특히, 시는 용역 결과 제2롯데월드 공사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라고 판명되면 용역결과에 제시된 제반대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승인조건으로 명시해 롯데 측의 이행을 담보했다.
시 관계자는 “시를 포함한 4개 기관과 교통전문가로 교통개선대책 TFT를 구성하고 지속해서 교통상황을 감시할 예정”이라며 “도로 함몰과 석촌지하차도 동공은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성이 낮거나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시민 불안감이 커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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