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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산하기관 종전부동산 “절반 이상 거래 안돼”

정부산하기관 종전부동산 “절반 이상 거래 안돼”

등록 2014.10.10 15:0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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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정부 산하기관 사옥 등 종전부동산이 절반 이상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매각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 총 121건 중 39.7%인 48건이 팔리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전력의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매각된 것을 감안해도 47건이 팔리지 않은 것이다.

특히 정부 산하기관 종전부동산은 절반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75건 중 32건(한전 포함)이 팔리고 43건(57.3%)은 팔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문제는 유찰이 거듭되고 있는 종전부동산이 많다는 점이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9차례나 유찰됐고, 도로교통공단은 11차례, 국립전파연구원은 9차례 각각 유찰됐다.

또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차례씩,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9차례씩 유찰되는 등 미매각 종전부동산 중 16건이 3회 이상 유찰된 바 있다.

국토부 측은 매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나, 앞으로도 유찰이 반복돼 매각 시기가 늦어지면 이전기관의 빚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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