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신데렐라.’
항간에서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부르던 별칭이다.
11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신처을 한 임우재 부사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5년 삼성물산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임우재 부사장은 이 기간 당시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이부진 사장과 만났다.
이부진 사장은 연세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복지재단에 입사, 주말마다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부자유아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임우재 부사장은 삼성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 입사, 이부진 사장과 같은 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녔다.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 후 삼성전자 미주본사 전략팀과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 등을 거쳐 2011년 12월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재벌가 장녀와 평사원간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은 집안의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이부진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해 결국 1999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이 결혼 1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된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격차이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둘은 삼성 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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