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위원회는 기술신용대출 업무가 본격화된 7월 486건, 8월 1024건, 9월 1677건으로 대출건수 6개월간 전망치인 7500건의 42.5% 수준에 도달하면서 연말까지 당초 전망치를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잔액도 9월중 1조1000억원(은행자율 5000억원) 증가하는 등 대폭 확대됐다.
또 대출 건수로는 기보 보증부 대출이 전체의 60% 수준이나 대출잔액으로는 은행 자율대출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은행의 자발적인 기술금융 동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별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기업은행이 대출 건수 및 잔액 모두 은행 전체 실적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기술신용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선도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적극적이였으며 단 시중은행 자율대출 영역에서는 하나은행 실적이 두드러졌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의 조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양적·질적 측면에서의 점검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안에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구축해 은행별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 규모를 집계해 공개하기로 하고 연내 ‘기술금융 혁신평가(TECH)’를 도입해 은행별 기술금융 규모뿐 아니라 ‘창의와 아이디어에 기반한 기술력 우수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의 적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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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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