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아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벌어졌지만 다행히 선원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된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수유입방지장치 고장으로 침몰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서방 37마일 해상에서 운항 중이었던 68t급 어선 신성호가 침몰했다.
해경은 사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경비정을 출동시켜 인근에서 작업하던 어선들과 함께 신성호에 대한 구조활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30여 분만에 선장과 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신성호를 탄 한 선원은 해양경찰에서 “배가 뒤쪽부터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바닷물이 배 안쪽으로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사고 어선에 배수작업을 마친 뒤 엔진 등을 점검했고, 점검결과 해수유입방지장치가 고장 나 침몰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어선은 현재 수리를 마친 뒤 해경 경비정과 함께 인천항으로 귀항하고 있으며, 해경은 선원들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해 백아도 인근선 어선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해 백아도 인근선 어선 침몰’, 정말 다행이다”, “‘서해 백아도 인근선 어선 침몰’, 2014년에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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