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현장] 서태지 “양현석의 성공은 뿌듯, 신경전이라 생각하지 않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서태지가 옛 동료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홀에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YG의 악동뮤지션이나 에픽하이와 활동이 겹친다는 언론 기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태지는 “물론 양군이 성공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뿌듯하고 너무 기쁜 마음이다. 예전에 나와 영광을 함께했던 동료들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시기적으로 그렇게 된 것 뿐이지 하루에도 여러명의 가수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나는 신경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태지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에서 각각의 노래를 선명한 멜로디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노래들로 채워 ‘서태지’라는 장르를 다시 한번 정의했다.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개의 트랙을 담았다.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큰 그림에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스테레오 타입화 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에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했다. 서태지는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 개최와 함께 20일 자정 ‘콰이어트 나이트’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