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4.7원 오른 1056.1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영업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1060원 선을 바라보고 있다. 전일 발표된 9월 미국 CPI가 0.1%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을 암시하는 지표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환율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10월 중국 PMI는 전월(50.2), 시장 예상치(50.2)를 웃돈 50.4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5.32포인트(0.27%)하락하고, 외국인 순매도(1669억원)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줬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 지표들이 분기별로 악화 개선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중국 경제지표는 아시아통화 환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내일 유로지역의 PMI발표 결과에 따라 유로화 하락 속도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유로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 강세가 더욱 커져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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