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첫 非관료 출신 인사···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성공 개장 적임자 판단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추천과 해양수산부 인사검증을 거쳐 유 부회장을 4대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유 부회장은 관료 출신이 아닌 인사로는 처음으로 인천항만공사 사장 자리에 앉게 됐다. 그동안 인천항만공사 사장에는 서정호 초대 사장, 김종태 2대 사장, 김춘선 현 사장 등 해양수산부 출신 간부가 줄곧 선임돼 왔다.
경북 경주 출신인 유창근 신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서울 대광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여년간 현대상선 등 해운업계에서 일해 온 해상 물류 전문가다.
지난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그는 유럽본부장과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현대상선의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올해 초 이석동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 이후부터는 부회장으로 근무해왔다.
해운업계 안팎에서는 유 신임 사장이 글로벌 규모의 선사 경영을 해 본 경험이 있고 대규모 화주사와의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내년 5월 완공될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과 활성화를 위한 적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인천 신흥동 인천항만공사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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