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연출 김용수, 김종연/제작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여겨졌던 홍빈(이동욱 분)의 첫사랑 태희(한은정 분)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이 암시 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극중 윤여사(이미숙 분)에게 먼저 발견돼 홍빈에게 전해지지 못하고 불태워 졌던 홍주(이주승 분)의 편지에는 이미 태희의 생존에 대해 언급되기 시작했던 터. 이에 태희의 생존을 의심하기 시작한 윤여사는 조붕구(김규철 분)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지난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흙투성이가 돼 태희를 언급하는 홍주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때문에 태희의 이름만 들어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홍빈이 정말 그녀를 만날 수 있을지, 알콩달콩 향기커플에 최대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또한 만약 그녀가 살아있다면 태희가 홍빈과 창(정유근 분)을 남겨두고 죽은 사람이 되어버린 사연은 무엇인지, 반대로 그녀가 산사람이 아니라면 홍주가 홍빈에게 거짓말을 한 것인지 전개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아이언맨’ 관계자는 “태희라는 존재는 홍빈에게 있어 아킬레스건과 같은 인물인 만큼 이야기의 수면위로 떠오르기만 해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태희가 과거의 사건들을 현재의 상황과 연결시켜주는 고리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진정한 사랑임을 확인한 홍빈과 세동의 뜨거운 입맞춤이 안방극장을 핑크빛 감동으로 채우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설렘을 높였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