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뛰어나고 희소성까지 높아
이러한 단지들은 우선 교통이 편리하다. 많은 수의 기업들이 모여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도록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 노선이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일이 많다.
일하는 종사자 수가 많다보니 항상 유동인구가 풍부해 상권 또한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대부분 높은 지가를 자랑하고 있어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자연스레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우수 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곳도 많다.
실제로 위 주요업무지구의 배후주거지들은 이들 지역과의 접근성에 따라 지역의 평균 아파트값을 훌쩍 뛰어넘곤 한다.
여의도 업무지구 생활권인 영등포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맷값을 살펴보면 여의도동과 접해 있는 당산동(1422만원)과 영등포동(1343만원) 순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당산동과 영등포동은 9호선과 5호선을 통해 여의도 지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시청·광화문 업무권역과 인접한 서대문 및 동대문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대문구는 접근성에서 따라 합동(1634만원)·냉천동(1594만원)·천연동(1465만원)이 나란히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대문의 평균 가격인 1191만원보다 23~37% 가량 더 높다. 동대문구 역시 서쪽으로 시청·광화문 접근성이 뛰어난 용두동(1409만원)과 신설동(1366만원) 또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자랑하는 곳이며 평균 가격(1198만원)을 훌쩍 넘어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이들 지역은 대부분 업무지역인데다 이미 개발이 어느정도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지 자체가 적어 신규분양 아파트들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다”며 “단 집값 자체도 상당히 높아 실수요자 입자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여력을 꼼꼼히 따져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서울에서 연내 분양하는 직주근접성 뛰어난 분양단지 소개다.
롯데건설은 11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당산역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이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개 동 전용 84㎡ 총 198가구 규모로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동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9개 동 전용 39~118㎡ 총 1722가구 규모로 이 중 79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GS건설은 이달 7일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서 ‘경희궁 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33~138㎡ 총 253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북아현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30~109㎡ 총 94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