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의원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한·중·일 시민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연 특별강연에서 “현재 한중관계는 무난한 편이지만 문화적 충돌·갈등이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른다”라며 “북한문제 등을 고려할 때 한중관계는 굉장히 좋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본과는 앞으로도 한동안 수시로 문제가 폭발할 것”이라며 “싸울때는 싸우더라도 일본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더 좋은 상황이 올 때까지는 참고 갈 필요도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일본에 빌미를 줘 이후에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등의 독도 관련 정책이 모두 후퇴하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설 의원은 “3국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시민사회도 한·중·일 간의 학술교류 프로그램등을 만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호주 브리즈번에 마련된 청와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가급적 올해 12월 말 전후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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