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에서 윤희(이하늬 분)는 민기(이홍기 분)가 먹고싶다던 스파게티를 손수 준비하며 민기가 맛있게 먹을 생각에 설레고 기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나(한보름 분)의 연락을 받은 민기는 식사도 거른 채 유나에게 갔고, 윤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기가 유나에게 가고부터 윤희는 그야말로 질투의 화신. 다음날이 돼서야 윤희가 스파게티를 해줬다는 걸 알고 요리해달라 조르는 민기에게 툴툴대며 됐다 그러는가 하면, 괜한 유나 얘기로 민기를 자극. 자신도 모르게 툭툭 튀어나오는 질투심에 스스로도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시청자들은 윤희가 느끼는 섭섭함과 질투심으로 민기와 멀어지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숨김 없이 감정을 드러내는 윤희의 모습에 웃음지을 수 밖에 없었다. 청춘 유기농 드라마를 표방한 '유기농드'다운 천연 로맨스의 순수함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한 것.
특히 윤희가 민기에게 줄 요리를 하며 미소 띈 얼굴로 설레는 모습을 보이거나 질투심에 민기를 노려보고 뚱한 표정을 지어 보일 때면 사랑에 서툰 풋풋한 10대 감성까지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한편, 의도치 않은 질투로 감정의 골이 생긴 윤희와 민기는 서로 말도 섞지 않기로 해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을 자극. 귀여운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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