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소위 ‘4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산비리)국정조사’는 더 미룰 수 없다”면서 “100조에 달하는 혈세 낭비와 국부 유출, 비리 사건을 덮어둔 채 예산안 심사를 마냥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도 4대강 사업에 대한 조사 요구에 공감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라며 여당의 동조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와 민생을 말하지만 실상은 재벌 특혜법안과 서민 증세 법안을 처리한다고 한다”라며 “서민과 중산층에게 세금을 물리면 경제가 활성화되는지 새누리당에게 되묻고 싶다”고 여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전날 박완주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라경제 걱정에 앞서 4대강과 자원외교에 관한 국정조사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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