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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경쟁률 1.66대1···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

서울 자사고 경쟁률 1.66대1···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

등록 2014.11.21 21:3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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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결정 등 혼란 속에서도 서울지역 자사고 24개교(하나고 제외)의 신입생 경쟁률이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과 하늘교육 등이 분석한 2015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668명 늘어난 1만2384명이 지원해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전형 기준 평균경쟁률 또한 1.66대1로 지난해(1.58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한가람고가 224명 모집에 859명이 지원해 3.8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강남구의 중동고(2.53대1), 휘문고(2.13대1), 서초구의 세화고(2대1), 세화여고(1.8대1), 송파구의 보인고(2.21대1) 등이 1단계 추첨전형의 기준이 되는 1.5대1을 모두 넘어섰다.

이 밖에 양천구의 양정고(2.46대1)와 성동구의 한 대부고(2.28대1), 중구의 이화여고(3.8대1)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문고와 경희고, 미림여고, 배재고, 선덕고, 숭문고 우신고, 장훈고 등 8개교는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다.

한편 앞서 서울교육청이 지정 취소 처분을 내린 학교는 경희고(0.77대1)와 배재고(0.67대1), 우신고(0.42대1) 등 3개교다.

다만 지정취소 대상 학교인 세화고와 2년 유예 처분을 받은 신일고와 숭문고는 오히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해 지정취소가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는 지난해까지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50% 이내의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고 이들 가운데 100% 추첨을 정원을 채운 바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원자의 성적제한을 없애고 지원율이 모집 정원의 150%를 상회할 경우 1단계에서 추첨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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