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과 하늘교육 등이 분석한 2015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668명 늘어난 1만2384명이 지원해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전형 기준 평균경쟁률 또한 1.66대1로 지난해(1.58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한가람고가 224명 모집에 859명이 지원해 3.8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강남구의 중동고(2.53대1), 휘문고(2.13대1), 서초구의 세화고(2대1), 세화여고(1.8대1), 송파구의 보인고(2.21대1) 등이 1단계 추첨전형의 기준이 되는 1.5대1을 모두 넘어섰다.
이 밖에 양천구의 양정고(2.46대1)와 성동구의 한 대부고(2.28대1), 중구의 이화여고(3.8대1)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문고와 경희고, 미림여고, 배재고, 선덕고, 숭문고 우신고, 장훈고 등 8개교는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다.
한편 앞서 서울교육청이 지정 취소 처분을 내린 학교는 경희고(0.77대1)와 배재고(0.67대1), 우신고(0.42대1) 등 3개교다.
다만 지정취소 대상 학교인 세화고와 2년 유예 처분을 받은 신일고와 숭문고는 오히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해 지정취소가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는 지난해까지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50% 이내의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고 이들 가운데 100% 추첨을 정원을 채운 바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원자의 성적제한을 없애고 지원율이 모집 정원의 150%를 상회할 경우 1단계에서 추첨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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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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