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 개척···업체간 경쟁 치열할 듯
참치에 이은 고품질 고가격을 앞세운 프리미엄 연어제품들이 침체된 식품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연어시장은 2600억원을 형성한 가운데 프리미엄 연어 시장은 전체의 25~30% 수준인 4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1~2년 후에는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식품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 연어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식품기업들도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노리고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동원은 최근 알래스카 연어를 출시했다. 총 4종으로 출시된 알래스카 연어는 연어어획회사 ‘실버베이 씨푸드’와 손잡고 국내 연어시장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시중에 판매하는 코호연어가 아닌 자연산 핑크연어를 사용, 통살 형태로 담겨있는 게 특징이다.
동원 관계자는 “알래스카 연어는 대중화된 연어시장에서 안정적인 원어 수급능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용도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내년 초쯤이면 점유율이 30~40% 성장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사조대림도 프리미엄 연어의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업계 유일 국내생산과 안심따개 적용을 통해 프리미엄 연어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게 사조대림의 내년 목표다. 타사제품 대비 30% 저렴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내년 들어서는 프리미엄 연어시장의 패권을 놓고 경쟁업체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연어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내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참치에 집중됐지만 새로운 구매기준으로 떠오른 연어로 인해 시장규모가 올해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mh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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