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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군, ‘여장’한 알카에다 요원 추정 5명 사살

예멘군, ‘여장’한 알카에다 요원 추정 5명 사살

등록 2014.12.14 10:39

수정 2014.12.14 10:4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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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군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연계조직 대원으로 추정되는 5명을 사살했다고 예멘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여장을 한 채 신분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접경지역인 예멘 서북부 하라드 군 검문소에서 한 병사가 자신들이 탄 버스에 검문을 위해 올라타자 총격을 가했다.

이에 검문소에 있던 다른 병사들과 이들간에 교전이 벌어져 이들 6명 중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들은 모두 길고 검은 옷과 니캅(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는 가리개)을 착용하는 등 여성으로 변장한 채 버스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안에서 자살폭탄용 벨트와 무기가 발견됨에 따라 부상 당한 1명과 운전사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예멘에서 군경이 여성이 탄 차량을 검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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