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14일 박지만 EG회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도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청와대 문건을 받았는지 여부와 박 회장이 국정원과 청와대에 해당 문건이 작성되고 유출된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지검은 또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씨와 박 대통령 동생인 박 회장이 파워게임을 벌인다는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무성한 소문 중 하나였다가 이번에 문건 파문을 계기로 마침내 검증대에 올랐다.
문건 당사자들이 폭로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겪은 갈등의 세부적인 정황을 체크해 사실관계를 따진다면 암투설의 진위가 판명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7인 모임’이 각각 정윤회씨와 박 회장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졌는지를 규명하면 양자 갈등설의 진위가 어느정도 가려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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