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에서는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시작되는 긴급현안질문에는 새누리당 이학재·김태흠·김진태·이장우·김현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노영민·박범계·김경협 의원 등 9명이 질의자로 나선다.
이번 긴급현안질문에서는 정윤회 문건 유출로 불거진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 ‘4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등이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최대 이슈인 비선실세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문건 유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 속에 새누리당은 이를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짓고 반격에 나설 방침인 반면 사태 초기부터 국정농단으로 겨냥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새로운 의혹 제기 가능성을 내비치며 공세를 벼르고 있다.
이밖에 현안질문 의제로 포함된 공무원연금 개혁, 4자방 국정조사를 놓고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원개발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며 “통상 30~40년간 지속되는 장기 사업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성패로 해외자원개발 전체를 성공과 실패로 단정할 수 없다”고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은 서울경찰청 최모 경위의 자살과 관련해 “검찰의 역주행 수사”라며 “(긴급현안질문에서) 검찰 수사의 논리적 모순과 수사 방향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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