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공식 승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통일부로부터 방북을 공식 승인 받았다.
박 의원은 지난 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오는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코자 개성 방문 허락을 정부에 요청했다.
북한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이 여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답례 차원으로 조화를 전달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방북을)승인했다”며 방북 계획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아울러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성은 남북 화해의 협력을 상징하는 곳”이라며 “정부는 한반도의 협력을 위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남북 대화와 6자회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며 방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 8명의 방북도 승인했다. 이들은 현정은 명예회장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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