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시간대 및 지역별 전기 요금제 검토대부분 부담 완화되나, 철강업은 미지수세부 방식에 따라 요금 인상 압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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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요금 개편 추진
철강업계, 시간대별·지역별 요금제에 촉각
정책 방향 따라 비용 부담 달라질 전망
산업용 전기요금 ㎾h당 180~185원
주택용(150원), 일반용(170원)보다 높음
2022년 이후 7차례 인상, 4년 전 대비 75% 급등
계시별 요금제, 낮엔 요금 인하 밤엔 인상 추진
24시간 공장 운영 철강업, 야간비중 높아 부담 우려
동국제강 등 야간조업 확대 기업, 비용 증가 가능성
지역별 차등요금제 병행 검토
비수도권 공장, 요금 인하 혜택 기대
수도권 생산거점 보유 기업, 인상 압력 가능성
구체적 요금 조정안·적용 기준 미정
철강업계, 전력 다소비·글로벌 경쟁 심화로 불확실성 확대
세부안 확정 전까지 대응 방안 검토 지속
국내 기업의 전기료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요금 체계 손질에 나섰다. 계절·시간대별로 요금을 달리 적용하는 계시별 요금제와 지역에 따라 요금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며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계시별 전기요금제의 시행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골자는 태양광 발전량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요금을 낮추고 밤 시간대에는 요금을 올려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부분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4시간 공장을 운영하는 철강업계에 이 같은 요금 조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미지수다. 조업 시간 조정이 가능한 일반 제조업은 낮 시간대 가동을 확대해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상시 가동 체제를 유지하는 철강업은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동국제강 등 일부 기업은 야간 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 동국제강은 2024년 이후 야간 조업을 확대해 공장 가동률을 60%대로 유지하는 감산 정책을 폈다. 이번 개편안으로 밤 시간대 요금이 인상돼 비용이 증가할 경우, 조업 시간을 재조정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계시별 요금제만으로 철강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는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지역별 차등요금제는 발전소가 밀집된 비수도권의 전기요금을 낮추고 전력 소비가 많은 수도권은 높이는 제도다.
24시간 공장을 돌리는 철강 공장 대부분은 포항·당진 등 비수도권에 있어 제도가 시행되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수도권인 인천에도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기업은 세부 설계 방식에 따라 요금 인상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요금 조정 폭과 지역별 차등 적용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철강업계가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중국발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개편안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부 내용 확정되기 전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요금 조정안이 우리 기업에 불리하게 적용되면 조업 일정을 조정하는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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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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