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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캐릭터 가면에 유해물질 발견

어린이 캐릭터 가면에 유해물질 발견

등록 2014.12.17 14:39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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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파티때 사용하는 캐릭터 가면 중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시중에서 파는 캐릭터 가면 21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프랄레이트계 가소제(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새로핸즈 처키가면, 할로윈 귀신가면, 할로윈 호박가면에서 35.1∼45.5% 수준의 프랄레이트계가 발견됐으며 완구 허용 기준(0.1%)의 351∼455배에 해당한다.

가연성 시험에서는 2개 제품에 쉽게 불이 붙고 새로핸즈 처키가면과 할로윈 귀신가면은 작은 불꽃에 의해 각각 21초, 18초간 화염이 지속했다. 캐릭터 가면은 얼굴에 착용하거나 머리에 뒤집어쓰는 제품으로 불이 붙으면 얼굴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티앤벌룬코리아 슈렉 가면과 타임머신 스파이더맨 가면은 얼굴 등에 염료가 묻어날 우려가 있었고 1개 제품(할로윈 귀신가면)은 젖은 면포로 문지르면 도료가 쉽게 벗겨졌다.

새로핸즈 처키가면은 눈 모형을 고정한 부위가 안쪽으로 돌출돼 착용 시 눈을 찌르거나 상처가 날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 대상 제품 중 사용 연령을 표기한 제품은 7개였지만 연령 표시가 없는 제품은 청소년과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연령 표시 의무화, 안전성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에 리콜을 요청하고 관련 제품에 대한 지도·단속과 가이드라인 제정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금속, 발암성·알러지성 염료 등 기타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김효선 기자 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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